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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스토리

쇼피(Shopee) - 말레이시아 시장 동향 및 분석 (초보+글로벌 셀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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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스 입니다^^

 

다들 사업은 번창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이제 쇼피를 한지 한달이 넘었고 상품 리스팅한 것도 많아져 이제 다른 국가로 확장해보려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미 싱가폴 상품 판매에 적응했는데 수수료, 배송 등 다시 머리 아프게 확인을 하려고 하니 귀차니즘이 솟아 오르려고 하네요. 

 

사실 최근 쇼피를 시작하고 뒤늦게 스마트 스토어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쇼피보다 반응과 수익성은 스마트 스토어가 더 좋은 것 같아 요즘 쇼피를 조금 등한시 하는 것 같네요ㅠ 다시 새롭게 마음잡고자 블로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다민족 · 다문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에서 43번째로 인구가 많은 다민족 국가다 (인구: 3200만명). 전체 인구의 약 76%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성별 비율은 남자가 50.8%, 여자가 48.6%이다. 

 

생각보다 Young한 국가인 것 같다. 전체 인구 중 젊은 사람들의 비중이 ▲ 모바일과 디지털화 된 젊은 소비자들이 많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는데 있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25 - 69세 : 49.3%

- 6 - 14세 : 19.3%

- 16 - 24세 : 18.7%

- 5세 이하 : 9.8%

- 70세 이상 : 2.9%

- 80세 이상 : 0.7%

 

평균적으로 1개 가족 구성원의 수는 4.5명이다 (말레이시아 지인이 말하기를 가족 구성원 중 여성을 대상으로 같이 사용할 수 있거나 동일한 제품을 여러개 구매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자)

 

지리적 위치는 남중국해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반도와 보르네오 경계로 지역이 분리되어 있다. 13개 주와 3개의 연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을 해양과 육지의 경계를 둔 근접한 국가이다. 

 

어떻게 보면 쇼피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뿌리를 두고 비즈니스 확장성과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지리적인 요건으로 인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다문화 국가로서 말레이인, 오랑 아슬리(원주민), 말레이시안 중국인, 말레이시아 인디언과 같은 고유 문화와 전통을 가진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다. 

 

왜 다민족 국가가 되었는가? 설명하자면 길지만 일단 지리적으로 주변 국가와 인접한 탓에 이민자가 많았는데, 특히 영국 식민지 시대 이후 5세기에 걸쳐 이민 및 외부인들의 정착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부터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주권국가로서 독립되기를 소망하다 1957년 영국으로부터 마침내 독립하였다. 

 

□ 말레이시아 전자상거래 산업 현황

말레이시아 e-Commerce 산업은 주변 동남아 국가와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BMI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시장은 377억 달러(2017기준)에서 2021년에는 약 70% 성장한 약 605억 달러에 달성할 것이라 전망한다. 말레이시아 전자상거래 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12.5%으로 2010년 377억 링깃에서 2017년에는 858억으로 7년간 2.3배나 성장했다. 최근 이 성장률은 느려지기는 했으나 2019년 83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129억 달러로 전자 상거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인들의 온라인 지출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중국의 자유무역지역을 벤치마킹하여 아세안 물류 허브 거점지역으로 구축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변 국가, 특히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물류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이를 따라잡고 넘어서기 위해 말레이시아도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물류산업을 전폭 발전시킨다고 한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상업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다. 반면,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가 이전보다 훨씬 성장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산업이 청신호가 터짐에 따라 관련 기관과 업계들이 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이로인해 Cross-border라는 국가 간의 거래 장벽이 낮아지고 전자상거래 산업이 종전보다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우리의 눈길이 가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생각된다.

 

□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말레이시안 온라인 구매 행동

한 조사에 따르면 약 65% 말레이시아 여성들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평소보다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했다고 한다. 그에반해, 말레이시아 남성들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약 7%만 영향이 있었다고 밝힘). 그렇다면 남성용품보다 여성용품 판매에 주력해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겠지?

출처: Statista 2020

 

□ 말레이시아인의 구매력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하지말고 참고만 하길 바란다. 한 국가에 여러민족들이 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구매행동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난해함은 인지하고 진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싱가폴을 먼저 시작하고 시장 확장 시 말레이시아가 두번 째 셀링 타겟 지역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2019년 World Bank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인당 GDP - 구매력 평가는 29,525달러이다. 생각보다 한국과 큰 차이가 안나는 것에 조금 놀라 글쓰는 것은 잠시 멈췄다. 싱가포르 1인당 GDP는 6만달러 - 말레이시아 보다 2배 이상 차이난다. 

 

현지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도시 지역의 평균 가구 소득은 5,860 링깃 (원화 160-70만원)에서 2019년에는 6,561 링깃 (원화 180만원) 정도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10,549링깃 (원화 290만원)으로 높은 소득 수준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푸트라 자야(9,983 링깃), 셀랑 고르 (8,210 링깃), W.P. 라부안 (6,726)순으로 쭈욱 내려간다. 우리나라는 아직 울산이 1위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쇼피 타겟 국가 중 개발 도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곳이 3군데인데 말레이시아가 그 중 하나이긴 하다.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국가발전으로 인해 말레이시아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가격에 민감한 편이지만 말레이시아 인들은 가격보다 브랜드 상품과 품질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다른 국가의 구매성향과 특성은 내가 이미 작성한 글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조금 신기한 것은 싱가폴 사람들에 비해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상품 가격에 덜 민감한 편이라고 한다. 사실 믿기 힘들지만 오프라인 샵보다 온라인샵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이 투명성이 높아 온라인 구매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말레이시아도 여느국가와 비슷하겠지만 부채 수준이 상당히 증가하여 불확실한 경제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을 상당히 저해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으로 부동산 구매, 그리고 차량 구매를 위해 은행에 돈을 많이 빌린다고 한다. 

 

중산층이 경제의 소비에 있어 허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급등, 낮은 임금 상승 등으로 정부가 다양한 정책과 보조금을 내놓고 있으나 그리 신통치는 않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인들은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아주 높다고 한다. 

 

□ 말레이시아 온라인 쇼퍼들의 행동

모바일 뱅킹 사용률 66%, 모바일 결제 42%, 모바일폰으로 온라인 쇼핑률 58%

혹시 "메가 세일 카니발"이라는 말레이시아의 전설적인 쇼핑 시즌을 아는가? 모른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 쇼핑 시즌은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한테 정말 유명하기로 알려진 쇼핑 시즌으로 쿠알라룸푸르가 쇼핑 메카로 떠오르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한때 말레이시아 비행기가 추락하여 Pray라는 쪽지와 배너 등의 추모 행렬이 가득했던 쿠알라룸푸르 시내,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그 곳에서 이 쇼핑 시즌으로 정신없이 백화점과 주변 샵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한적이 있었다.

 

근데 요즘 상황을 보면 예전보다 오프라인으로 쿠알라룸프르 시내를 휘저으며 쇼핑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이 줄었다. 왜냐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코로나와 함께 급격히 성장함에 온라인으로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눈과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한다. 그럼 첫 번째는 어디가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앞서 언급했지만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 3200만명 중 거의 절반이 온라인 쇼핑을 한다. 

흥미롭게도, 말레이시아 온라인 쇼퍼들은 해외 온라인 상점 또는 현지 플랫폼을 통해서 해외 상품을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그 주된 이유는

 

- 현지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서 (72%)

- 현지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49%)

- 신문물~신상을 발견하는게 재미있어서 (34%)

- 배송비가 그리 안비싸기 때문에 (24)%

 

쇼피 상품 판매하다보면 11. 11, 12. 12 행사를 봤을 것이다. 말레이시아인들도 연 중 이 시기가 온라인 쇼핑 이벤트 중에 가장 핫하기 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연중 미뤄왔던 쇼핑에 욕구를 이 시기에 푼다고 한다. 사실 나는 귀찮아서 그냥 30% 할인 판매로 밀고 나갔고...그리 판매 수는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 다음 기회엔 열심히 하는 걸로..... 이 시기에는 평소 자기가 소비하는 평균 금액에 약 2배 정도 쓴다고 한다. 그러니까 평소에 하나 살꺼 하나 더 산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품 구성할때도 끼워서 같이 팔던지 짱구를 굴려야 한다. 

 

쇼핑을 위한 계획적인 말레이시안 사람들

말레이시안 쇼퍼들은 주요 휴일, 특히 설날과 라마단, 11. 11, 12. 12 시기에 쇼핑을 할려고 미리 계획을 한다. 그래서 자기가 사고싶은 아이템을 미리 검색해서 확인했다가 얼마나 할인이 되는지를 모니터링을 한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 시기에는 평소에 사고 싶은 물건을 생각 해놓았다가 평소 구매양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줄 것 까지 같이 구매한다고 한다. 

 

이건 현지 셀러에게만 적용되는거지만 라마단 시즌 5월~6월 기간에는 참았다가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Hari Raya Aidilfitri)라는 행사에 입을 옷을 구하기 위해, 특히 여성들이 온라인 쇼핑을 많이한다고 한다.

 

 

쇼핑을 하게끔하는 주요 요인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입소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온라입샵 상품 구매 리뷰가 온라인 구매 결정에 약 71%를 차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 

 

최근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7%가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져, 왓츠앱과 같은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인스타를 이용해서 물건 판매도 하고 있는데 동남아는 아직 페이스북이 더 강한 것 같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온라인 쇼핑을 할때 상품 검색을 SNS로 먼저 한다고 한다 (66%). 그 다음 가족 또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구매하는 경우가 49%, 길가다가 오프라인 샵에서 보고 삘 받아서 구매하거나, 쇼핑몰 또는 TV 영상 등등등...

 

어느 나라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가?

1. 중국

2. 싱가포르

3. 일본

4. 미국

5. 한국

 

어느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가? (월 기준)

1. 라자다 : 2600백만명

2. 쇼피 : 2000만명

3. 11번가 : 8백만명

4. Lelong : 450만명

5. Zalora : 220만명

 

□ 말레이시아 온라인 시장 진입을 위해 알아야할 것들

말레이시아 이커머스 시장은 매력적인 곳 중 하나다.

 

우선 진입했을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카테고리 별로 좁혀가며 어떤 종류를 주력으로 판매할 것인지 등 아이템 리스팅,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샵을 더 선호하고 다시 재방문한다고 한다. 아이템 리스팅을 팔리던 말던 많이 올려 파이를 좀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하다. 

 

팔로우 수가 많고 인기가 많은 쇼피 샵을 찾아서 어떤 상품을 파는지 조사가 중요하다. 그리고 현지에 인기 있는 오프라인 상품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상품을 오프라인 가격보다 더 낮게 판매한다면 판매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자기가 판매할 상품에 관한 잡지나 블로그 등 현지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현지 쇼핑 스타일과, 휴일, 이벤트 시즌 등을 잘 이용해서 판매한다면 1년 농사를 이 시기에 다 이루어 낼 수 있으니 준비 잘하는거 명심! 명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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