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경주 라한셀렉트 vs 힐튼 호텔 비교 리뷰 | Feat. 결정장애자를 위한 글

반응형

경주 라한셀렉트 With 셀렉트 다이닝 마켓 338 (푸드코트)

 

□ 경주 라한셀렉트 27년만에 전면 리뉴얼 (구 경주현대호텔)

최근 (구)경주현대호텔이 전면 리뉴얼을 하여 새롭게 탈바꿈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들 코로나로 인해 집콕만 하다보니 너무 갑갑해서 근처 드라이브를 가거나 호텔 호캉스를 하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얼마전 갑갑한 마음을 털어내기 위해 부산근교드라이브를 다녀왔고 관련 글을 포스팅 했는데 내 글을 많이 보고 조회수가 높아지는걸 보고 내심 뿌듯함을 느낀다. 

 

경주는 부산, 경남, 그리고 경북 지역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온다. 그 중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디에서 숙박을 하나?부터 시작해서 놀거리와 먹거리를 숙소 근방을 조사한다.

 


시간이 없어 글을 다 읽지 못한다면 

간편하게 아래 영상으로 호텔 비교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둘 중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할 것 같다. 만약에 내가 경주 힐튼호텔을 최근에 가본적이 있고 이번에는 다른 호텔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경주 라한셀렉트를 적극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브랜드 밸류는 힐튼이 당연 으뜸이다. 연말·연초 분위기(크리스마스 트리 등)와 넓은 주차장, 그리고 진입로 등 전체적인 외관적 느낌도 힐튼호텔이 앞선거 같다. 

 

다만, 라한셀렉트는 최근 리모델링을 해서 이전의 낡은 모습은 사라졌고 아주 모던하고 클래식하게, 그리고 새로 탈바꿈한 탓인지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최신이라는 것이다. 특히 부대시설과 식사도 호텔내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라한셀렉트가 안성맞춤인 곳이다. 

 

□ 각 호텔 체크인까지의 첫인상 비교

○ 라한셀렉트 

  • 힐튼호텔 보다는 규모면에서 조금 작아보이긴 하지만 이미 차를 타고 도착할 때쯤이면 <아! 새로운 호텔이구나>하며 라한셀렉트 호텔인걸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모던하고 깔끔해 보인다.

  • 본관 정문은 힐튼호텔보다 더 넓고 현대스럽고 깔끔하게 되어있다. 통유리로 디자인을 많이해서 그런지 갑갑함이 없고 개방적인 느낌을 받았다.

  • 힐튼호텔과 같이 회전식문이 있지만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 있어 편하다. 힐튼과 동일하게 중앙회전식으로 본관을 통과하고 승하차하게끔 되어 있다. 다만 라한셀렉트는 주차장에서 호텔까지 이동 시 도로를 건너야하는 불편함이 없다. 깔끔한 대리석 같은 느낌의 고객 동선이 주차장과 이어져 여행용 캐리어나 유모차, 아이를 데리고 움직이기 편했다. 힐튼호텔은 지하주차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라한셀렉트는 지하 주차장이 있었다. 

 

라한셀렉트

 

○ 힐튼 

  • 일단 웅장한 느낌이 크다. 호텔 규모면에서도 힐튼 호텔이 훨씬 큰거 같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는 것 같다

  • 야외 주차장 규모도 크고 호텔까지의 거리도 멀지는 않다. 다만, 가는길이 콘크리트 바닥으로 되어있고 본관 앞 중앙회전식 도로 때문에 차량이 많이 다녀 여간 신경 쓰인다. 특히 어린 아이와 동반하여 여행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정문 회전식 문은 어느 호텔이든 상징적인 것 같다. 본관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호텔 로비와 왼쪽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체크인 데스크는 규모에 비해 5성급 호텔 컨시어지 데스크와 같이 아주 간촐한 느낌! 아쉬움이 있다. 물론 체크인만 빨리 해주고 불편함만 없다면 문제없지만 그래도 호텔의 첫인상을 좌지우지 하는 곳이기에 때문에 앞으로 리모델링 하면 신경 써야할듯. 

 

힐튼

 

□ 객실 비교

○ 라한셀렉트 

  • 객실용 엘리베이터 수가 4개인 것으로 기억한다. 코로나로 인해 타인과 접촉하는게 꺼려지는 시기인 만큼 다른 사람들과 탄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물론 체크인/체크아웃, 식사시간 등을 피한다면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보문호수와 산책로가 보이는 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창문을 좀 더 깨끗이 관리한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 엘베를 내리면 환한 조명과 깔끔한 이미지가 인상 깊었다. 역시나 리뉴얼한 탓인지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았으나 모던한 감이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동의할지 모르겠으나 복도 카펫 색상과 디자인은 좀 별로인거 같다. 

  • 객실 크기는 힐튼과 거의 동일하다. 장점은 카펫이 아니라 마루바닥이기 때문에 더 청결했으며 발코니가 있어서 좋았다. 리모델링으로 모든 부분들이 깔끔했으며 특히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볼일 보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 잦은 국내외 출장으로 호텔을 많이 이용하는데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는 객실 내부의 건조함이었다. 집에서도 잘때 애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고 잤는데 호텔에서 가습기랑 식기 소독기를 무료로 대여해줘서 만족감이 컸다. 애기랑 같이 자야해서 침대 칸막이? (이름이 갑자기 생각안남)도 설치가 가능했다.

가습기 + 식기소독기

 

 

○ 힐튼호텔

  • 힐튼 호텔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다. 다소 오래되어서 라한셀렉트 보다 못할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방 가구 배치는 오히려 힐튼이 조금 더 괜찮은 것 같다. 머 큰 차이는 아니지만 TV 밑에 물건을 올릴 수 있는 다이?가 있고 책상과 의자 배치가 3인 이상의 식구가 쓰기에 더 편했던 것 같다. 물론 커플 단둘이 올 경우에는 크게 해당되지는 않는다.

  • 객실 통로는 약간 어두웠지만 크게 나무랄때는 없었다. 오히려 복도 카펫은 라한셀렉트 보다 괜찮은 것 같다. 다만 객실 바닥이 카펫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조금 거리낌도 있고 특히 먼지가 많이 날려 건강에 좋지 않다

  • 라한셀렉트와 달리 여기는 발코니가 없다. 머 발코니의 사용빈도는 투숙하면서 빈번하지는 않지만 없는 것 보단 있는게 좋지 않는가? 객실 내부는 힐튼은 점 더 아늑한 느낌, 라한셀렉트는 모던한 느낌이라고 정리하면 되겠다.

  • 역시나 오래되었기 때문에 욕실은 좀 많이 올드한 느낌이다. 욕조의 색깔도 조명 탓인지 좀 누런감이 있고 샤워부스나 볼일보는 곳도 따로 분리가 안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라한셀렉트 보다 욕실이 작았던 것 같다

 

□ 부대시설 비교

○ 라한셀렉트

▶ 북카페

  • 코로나가 없었다면 앉아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수다를 떨기에 정말 적한한 장소였던 것 같다. 책도 무료로 볼 수 있고 보문호수도 창가 너머로 보이고 살만한건 없었지만 악세서리 등 판매도 하고 있어서 잠깐 시간 때우기에 좋은 장소다. 주변에 카페가 없어서 커피 테이크아웃 하려면 차를 타고 좀 나가야 스타벅스 등을 찾을 수 있다. 호텔 카페라고해서 커피가 비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으니 쫄지말고 사서 마시면 된다

 

▶ 보문호 산책로

  • 호텔 로비와 보문호 산책길이 바로 이어져 있다. 그렇게 추운날이 아니라면 점심 시간 12~3시 사이에잠깐 보문호수 산책길을 걷는 것도 좋다.

  • 바로 밑에 층에는 큰 뷔페 식당이 있었다. 나름 유명하다고 알려진걸로 알고 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층고가 높고 투명유리의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로 순간 눈길이 가질 만큼 잘되어 있는 것 같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 조식은 여기서 먹을 것 같다 (하단 사진 참고)

 

▶ 로비 & 경주상점

  • 호텔을 새롭게 리뉴얼한 탓인지 확실히 깔끔하고 넓었다.

  • 근처 편의점이 있지만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간단한건 호텔 1층에 있는 편의점(경주상점)에서 빵종류나 과자, 와인, 음료수, 기념품 등을 살 수 있다.

 

▶ GYEONGJU9

  • 셀프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높은 테마공간이다. 정확한 명칭과 소개글이 있지만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곳에서 사진도 찍고 어린딸을 데리고 잠깐 놀 수 있었다. 연인들끼리 알콩달콩하게 프사 사진용으로 한방 찍기 좋은 장소일듯.....

 

▶ WONDERLAND (라한셀렉트 키즈카페 - 호텔 2층)

  • 호텔 투숙객은 이용금액에서 50% 할인(경주시민 30%)을 이용할 수 있다.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올 경우 첫날에는 보문호수 근처 둘러보고 다음날 11시 체크아웃 한 다음에 잠깐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점심먹고 집으로 가는 일정이 딱 좋은 것 같다.

  • 라한셀렉트와 힐튼호텔 둘다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다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연령에 따라 좀 다를 것 같다.

   - 라한셀렉트 <원더랜드> 키즈카페 : 6세 또는 7세 이하

   - 힐튼 <경주야 안녕>키즈카페 : 6세 이상 ~ 초년생 

  • 라한셀렉트 키즈카페의 장점은 호텔 내부에 있기 때문에 이용과 접근성이 좋다. 반면 힐튼호텔 키즈카페는 버기(골프카)로 직원에게 부탁해서 보문호수 쪽에 위치한 곳까지 이동을 해야한다. 걸어가기엔 꽤나 먼 거리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때도 버기(골프차)를 불러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운영시간 : 11:00 - 20:00

   -  이용요금 : 소인 30,000원 (13개월-9세), 보호자 10,000원(14세 이상)

     *  이용시간은 2시간 기준, 추가요금 10분당 2,000원

    **  빈브라드서 원두로 로스팅한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제공

   ***  참고로 2층에는 볼링장도 있으니 코로나가 안정이 되면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 Market 338 (푸드코트)

  • 경주에는 맛집이 많기로 소문나서 어디를 가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날씨도 춥고 코로나도 그렇고 해서 룸서비스로 저녁을 먹으려 했으나 푸드코트 내부도 거리두기 등 신경을 쓰는 것 같아 큰 맘먹고 안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의외로 객실에서 룸서비스로 음식을 많이 시켜먹은 흔적들을 다음날 아침에 복도에서 확인하기도 했다^^)

  • 레스토랑은 총 7개가 들어와있다.

  •  1) 중식당(청),  2) 일식(유노추보),  3) 이탈리안 키친(테라13),  4) 한식(이십사절기), 

     5) 국수요리(면주방) 6) 수제버거(아이템어버거),  7) 태국요리(경주 쿤쏨차이)

  • 역시나 호텔 식당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좀 높은편이긴 하지만 다른 어디를 가더라도 관광지에 음식값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리고 생각보다 땡기는 음식은 없었으나 와이프가 검색을 통해 중식을 추천하여 깐풍기랑+자장면 콤보, 탕수육+볶음밥 콤보를 시켜서 먹었다. 처음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았는데 성인 2명이랑 4세 아이가 먹기엔 딱 맞았던 것 같다.

  • 사전에 메뉴를 알고 싶거나 금액을 알고 싶다면 하단에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반응형